아이와 함께 특별한 주말 나들이 장소를 찾고 계신가요? 탁 트인 야외에서 책도 읽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곳, 바로 서울야외도서관 '광진 원더랜드'입니다. 최근 아이와 함께 직접 다녀온 생생한 후기를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

광진 원더랜드 첫인상

어린이대공원 정문 옆 잔디광장에 도착하자마자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넓은 공간에 알록달록한 빈백과 파라솔이 가득 펼쳐져 있었고, 마치 동화 속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공간 자체가 워낙 넓어서 그런지 크게 붐빈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푸른 잔디밭과 파란 하늘 아래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무척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공간 구성에 신경 쓴 점이 인상 깊었어요. 딱딱한 도서관 분위기가 아니라, 자유롭고 활기찬 축제 현장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아이도 도착하자마자 신나서 잔디밭을 뛰어다니기 시작했어요. 딱딱한 의자 대신 푹신한 빈백에 누워 책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아이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온 것 같았습니다. 처음 방문했지만,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할 만한 공간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화창한 날, 어린이대공원 광진 원더랜드 야외도서관에 놓인 알록달록한 빈백과 파라솔 전경

곳곳에 마련된 책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꽂혀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부터 어른들을 위한 소설, 잡지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큐레이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책을 빌리는 절차도 간편해서 원하는 책을 바로 찾아 읽을 수 있었어요.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휴식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라는 점이 광진 원더랜드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 와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앞으로 자주 찾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점은?

광진 원더랜드가 아이들에게 특별히 더 매력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직접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보니 몇 가지 확실한 장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선, 딱딱한 도서관과 달리 자유롭게 움직이고 소리 내어 웃어도 괜찮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은 빈백 위에서 뒹굴거나 잔디밭을 뛰어다니면서도 책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책 종류도 아이들의 흥미를 끌 만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인기 있는 그림책 시리즈부터 학습 만화, 동화책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아이가 스스로 책을 고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평소 좋아하던 캐릭터의 그림책을 발견하고는 한참 동안 집중해서 읽더라고요.

또한, 광진 원더랜드에서는 주말마다 아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동화 구연, 만들기 체험, 공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활동들이 가득해서 책 읽는 것 외에도 즐길 거리가 풍부합니다. 방문 전에 미리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하고 참여하면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넓은 잔디밭은 그 자체로 훌륭한 놀이터가 됩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다가도 잠시 일어나 친구들과 뛰어놀거나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등 자유롭게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습니다. 안전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부모님들도 조금 더 안심하고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싸 와서 파라솔 아래 돗자리를 펴고 작은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책과 함께하는 야외 소풍은 아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아이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는 것을 보니 저까지 행복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야외도서관 이용 꿀팁

광진 원더랜드 야외도서관을 더욱 알차고 편안하게 즐기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직접 경험해보니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들이 있더라고요. 우선, 햇볕을 가릴 수 있는 모자나 선글라스,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야외 공간이기 때문에 햇볕이 생각보다 강할 수 있어요. 특히 아이들 피부는 약하니 꼭 챙겨주세요.

개인 돗자리를 가져가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빈백이 많이 준비되어 있지만, 주말에는 자리가 부족할 수도 있고, 아이들과 함께라면 짐을 놓거나 간식을 먹을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담요도 하나 챙겨가면 잔디밭에 앉거나 누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료나 간단한 간식은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근처에 편의점이나 카페가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이동하기 번거로울 수 있으니 물이나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 정도는 챙겨가는 것이 편리합니다. 쓰레기는 되가져오는 센스도 잊지 마세요!

주차는 어린이대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지만, 주말에는 매우 혼잡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할 수 있어요.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입니다. 주차 관련해서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보세요.


광진 원더랜드의 운영 시간이나 프로그램 등 더 자세한 정보는 방문 전에 공식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나 내부 사정에 따라 운영 여부가 변경될 수 있으니, 헛걸음하지 않도록 미리 체크해 보세요.


이런 작은 팁들이 여러분의 광진 원더랜드 방문을 더욱 즐겁고 편안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미리 준비해서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솔직한 후기 및 총평

직접 다녀온 광진 원더랜드 야외도서관,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기에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장점이 많은 곳이었어요.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책과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답답한 실내 도서관을 벗어나 탁 트인 공간에서 책을 읽으니 기분 전환도 되고 아이도 훨씬 즐거워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책과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넓은 잔디밭과 편안한 빈백 등 시설적인 측면에서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면서도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주말에는 아무래도 사람이 많아 원하는 빈백 자리를 찾기 어려울 수 있고, 그늘이 부족한 곳은 한낮에 조금 더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다 보니 관리가 조금 더 필요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아쉬움보다는 만족감이 훨씬 컸습니다.

재방문 의사는 100%입니다. 날씨 좋은 날, 아이와 함께 혹은 친구들과 함께 다시 찾고 싶은 곳이에요. 특히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도 이곳의 분위기 속에서는 자연스럽게 책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딱딱한 도서관 방문을 망설였던 부모님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서울 도심 속에서 만나는 특별한 야외 도서관, 광진 원더랜드는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놀이터이자 배움터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번 주말, 특별한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광진 원더랜드 야외도서관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